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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틴( Lecithin )

레시틴

레시틴은 인지질 이라고도 하며, 대두 등 식물의 배아에서 분리한 특수지방질에 속하는 영양성분으로서 필수지방산과 인, 비타민B군의 일종인 콜린, 이노시돌이 결합된 복합물질이다.

이중 콜린은 사람의 행동을 결정하는 신경전달물질중 하나인 아세틸콜린의 전구 물질로 만약 콜린이 부족하면 기억력·판단력·방향감각이 감퇴되는 치매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콜린이 함유된 레시틴은 여러 신경관련 기능의 정상화와 신경계 질환의 예방을 위해 유용하다

레시틴은 주로 달걀노른자, 곡물의 씨눈, 간, 대두 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이중에서 대두에 들어 있는 레시틴은 천연의 유화제, 항산화작용, 이형작용, 분산작용, 초콜릿 등에서의 점도저하, 보수작용, 기포 소포작용, 전분이나 단백질과의 결합성 등 여러 가지 방면에 유용하게 작용하는 물질로서 종래부터 식품분야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레시틴은 의약품 으로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동맥경화증, 심장병, 고콜레스테롤혈증 간기능장애, 지방대사 이상, 지방의 소화흡수불량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레시틴은 그 자체가 지방질로 되어 있으나 지방의 운반,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유의 유화작용에 의해 동맥벽에 침착되기 쉬운 악성 LDL콜레스테롤을 혈액에 용해시켜주는 작용, 침착을 방지하여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며,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의 역할을 도와주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물질이다. 또한 레시틴은 아세틸콜린의 원료가 되는 물질로서 체내에 들어가 신체 각 기관의 활동을 통제 조정하는 신경의 정보전달체계를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며, 두뇌 신경세포의 30%가 레시틴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과로한 업무와 만성피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있어서는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노화방지나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E(토코페롤)의 체내흡수를 도와주는 역할도 레시틴의 효과라 할 수 있다.

레시틴 가공식품의 기능성

레시틴은 음식물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인지질로서 계란, 대두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인지질은 화학조성상 친수성 및 소수성을 모두 지니고 있어 일종의 계면활성제의 작용을 가지며 이러한 성질을 이용하여 아이스크림 제조나 일부 약제의 제조시에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인지질은 세포구성성분으로서 세포막을 구성하고 있는 주성분이며, 각종 효소들의 작용환경을 제공해 줌으로써 효소반응의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각종 자극에 의한 세포내 2차 전달물질로서도 작용하는 등 생체 항상성 유지에 매우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레시틴은 지질 중 인지질의 한 종류로서 레시틴을 구성하고 있는 지방산으로는 리놀레산, 리놀레인산 등 필수지방산인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LDL-콜레스테롤치를 저하시키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체내에서 레시틴의 생리작용은 다음과 같다.

1) 세포막의 구성물질로 영양의 흡수 및 노폐물의 배설 등 생명의 기초대사에 관여한다.

인체의 세포수는 약 60조나 된다. 그중 약 50만개가 1초간에 파괴되고 동시에 50만개가 재생된다. 그와 같은 반복으로 생명이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파괴되는 세포수가 재생되는 세포수보다 많아진다. 그러나 뇌세포나 심근세포 등은 다른 조직세포와는 달리 재생되지 못하고 수가 감소일변도이고 그런 현상이 뇌나 심근의 활동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리하여 약 60조개의 세포 중 약 70%가 사멸하게 되면 사람은 수명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세포가 재생되는 것이든 되지 않는 것이든 세포는 어느 것이나 세포막으로 싸여 있다. 세포막은 세포와 세포사이를 칸막이 하는 벽 같은 것인데 각 세포가 완전히 격리된 상태는 아니다. 세포는 세포막을 거쳐 영양분을 흡수하거나 노폐물을 배설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세포대사는 생명의 기초가 되는 것으로서 세포막의 역할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소위 신체내 필터가 되는 세포막은 레시틴이 중심이 되어 구성되고 있다. 레시틴이 이중층이 되어 만들어져 있고 그 사이사이에 단백질이나 당지질, 콜레스테롤, 비타민E등이 끼어있는 구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레시틴은 세포막의 역할을 원활히 하고 그 속에 있는 세포가 싱싱하게 일을 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세포막에 레시틴이 적어지거나 불필요한 물질이 끼어 있든지 하면 근육 속의 세포는 영양소의 흡수나 노폐물배설이 어렵게 된다. 그렇게 되면 세포활동은 저하되고 우리는 건강유지를 못하게 된다. 또한 레시틴은 하나 하나의 세포내에서도 존재하고 있다. 세포막 내부에는 원형질이라는 연한 물질근이 있으며 물과 단백질을 중심으로 하여 지질, 당질, 광물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지질부분에 레시틴이 함유되어 있다. 더욱이 원형질내에 존재하면서 대사를 관장하고 있는 미토콘드리아의 막도 레시틴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타 혈액성분의 하나인 혈구도 그막은 레시틴으로 되어 있다.

2) 레시틴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콜린(Choline)으로부터 신경전달물질이 되는 아세틸콜린(Acetyl choline)이 만들어져 두뇌활동을 도와준다. 나이가 들면서 뇌세포는 언제나 일정량씩 파괴되고 있어 그 수가 감소하며 나머지 세포의 역할도 저하되어 치매가 되는 것은 자연적인 생리현상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뇌세포의 파괴속도를 늦추거나 남아있는 세포를 활성화 할 수만 있다면 치매도 막을 수 있으며 최대로 치매가 나타나는 시기를 지연시킬 수가 있다. 이런데 큰 도움을 주는 물질이 레시틴이라고 한다. 레시틴이 언제나 충분히 보충되고 있으면 우선 세포막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세포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그러면 세포파괴가 늦어지고 조직활동이 좋아져, 뇌 활동의 저하도 막을 수 있다. 한편 레시틴은 뇌에 콜린을 공급하여 뇌의 기억력과 깊은 관계가 있는 아세틸콜린의 양을 증가시켜 주게 된다. 아세틸콜린은 자극전달물질의 하나로서 특히 신경조직내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물질은 레시틴을 구성하고 있는 콜린으로부터 합성이 된다. 그래서 콜린이 부족하게 되면 아세틸콜린이 감소되고 신경자극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기억력이 저하된다. 심하면 지금 금세 있었던 일을 잊어버리는 치매증세가 나타난다. 그러나 콜린 공급이 충분하면 기억력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레시틴은 여러 가지 작용으로 뇌를 활성화 시키므로 「뇌의 먹이」라고도 한다. 뇌를 싱싱하게 활동하게 하려면 식생활을 다시 검토하여 레시틴 함량이 많은 대두의 이용률을 높여야 하겠다. 이와같이 레시틴은 뇌나 신체의 활성을 유지시켜 노화를 방지한다.

3) 레시틴은 계면활성을 저하시키고 생체내에서 콜레스테롤의 가용화에 관여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의 양을 감소시키므로 심근경색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 레시틴 중의 PC는 막구성 성분의 개선역할을 하는 것으로 세포막 레시틴의 포화지방산을 불포화지방산으로 치환하면서 혈관벽 세포의 탄력성을 양호하게 하여 준다. 그리고 레시틴의 PC는 세포의 리소좀과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롤 지방산 에스테르의 가수분해효소(esterase)를 활성화시켜 혈관에 침착되기 쉬운 콜레스테롤 지방산 에스테를 가수분해시켜, 유리 콜레스테롤과 지방산으로 분해하여 혈관벽의 축적을 저지하기도 한다. PC의 콜레스테롤 혈관침착 방지작용을 보다 자세히 설명하면 인지질 및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의 지방질은 단백질과의 복합체인 지방단백질의 형태로 혈장에 용해되어 조직이나 장기관으로 운반되므로 세포구성과 에너지대상에 이용된다. 이 지방단백질은 비중이 다른 유미입자(Chylomicron),초밀도지방단백질(ULDL), 저밀도지방단백질(LDL)과 고밀도지방단백질(HDL)로 분류한다.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LDL은 콜레스테롤 에스테르를 40~50%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과 지방산의 분해로 혈관벽 침착을 저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하여 레시틴의 PC는 리소좀막의 기능을 항진시켜 막에 부착된 콜레스테롤 에스테를 가수분해효소를 활성화시켜 콜레스테롤 에스테르의 가수분해를 촉진시킨다. 한편 HDL은 간과 일부 소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처음에는 레시틴과 유리형 콜레스테롤로 존재하나, 혈액 중으로 들어가면 레시틴-콜레스테롤-아실트랜스퍼라아제(Lecithin-Cholesterol-Acyltransferase)의 작용으로 콜레스테롤 지방산 에스테르 형태로 간에 흡착된다. 흡착된 콜레스테롤 지방산 에스테르는 간에서 쓸개즙산으로 변하여 쓸개즙으로 분비되는데 이때 잉여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는 HDL의 역할이 중요하다. PC는 HDL-콜레스테롤 양을 높여 주기 때문에 잉여 콜레스테롤을 용이하게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PC를 주성분으로 하는 레시틴은 동맥경화의 예방과 치료를 하므로 심근경색, 협심증,뇌출혈 등의 예방에 이용되는 것이다.

4) 비타민A와 비타민 E와 같은 지용성 물질의 흡수촉진과 노화예방을 한다.

노화방지의 영양소로서 비타민 E가 잘 알려져 있다. 비타민E는 지용성으로서 밀,쌀등의 배아와 콩등에 함유되어 있고 다음과 같은 작용을 한다. 식물성기름에 많은 필수불포화지방산도 LDL의 침착을 막는 작용을 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물질이다. 그러나 이것이 산소와 결합되면 과산화지질이라는 유해물질로 된다. 가령 오래된 튀김기름은 검은색이 짙어지고 고약한 냄새가 난다. 이와 같이 변질된 지방이 과산화지질이다. 신체내에 과산화지질이 증가되면 세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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